공공건축2 타이중 그린 뮤지엄브러리 | 산책형 공간, 경계 해체, 공공건축 대만 타이중에 12년 만에 완성된 공공건축이 있습니다. 미술관과 도서관을 하나로 합친 그린 뮤지엄브러리입니다. 사진으로 처음 접했을때, 솔직히 "건물인가, 공원인가" 헷갈렸습니다. 그게 이 건물을 계속 들여다보게 된 이유였습니다.공원 산책처럼 스며드는 타이중 그린 뮤지엄브러리의 공간 경험타이중 그린 뮤지엄브러리는 건물 하나를 정면에서 마주하는 느낌이 아닙니다. 67만 ㎡ 규모의 센트럴파크 안에 자리 잡고 있어서, 공원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화 공간 안으로 발을 들이게 되는 구조입니다. 제가 사진과 도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느낀 건, 이 건물이 "오세요"라고 소리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냥 거기 있고, 사람들이 흘러들어오는 방식입니다.SANAA(사나)가 이 프로젝트를 설계했습니다. SANAA란 .. 2026. 5. 17. 시드니 피쉬마켓 | 물결형지붕, 공공성, 도시재생 2026년 1월, 시드니 항구 한쪽에 파도 모양의 거대한 지붕이 들어섰습니다. 새로 개장한 시드니 피쉬마켓(Sydney Fish Market) 이야기입니다. 처음 사진을 봤을 때 솔직히 "이게 수산시장 맞아?"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예상했던 시장의 모습과는 너무 달랐거든요.시드니 피쉬마켓의 물결형 지붕과 워터프론트 건축수산시장 하면 보통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바닥에 고인 물, 짙은 비린내, 좁은 통로를 빠르게 지나다니는 상인들. 대부분 그런 그림을 떠올리실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드니 피쉬마켓을 처음 마주했을 때 당황했습니다. 이 건물은 그 모든 감각을 의도적으로 걷어낸 것처럼 보였거든요.덴마크 건축사무소 3XN이 설계를 총괄한 이 건물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단.. 2026.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