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1 압구정 갤러리아 재건축 | 상업 건축, 도시 가구, 공공성 압구정로데오역 출구를 나서면 늘 느끼는 감각이 있습니다. 화려하지만 어딘가 단절된 느낌, 걷고 싶은 거리인데 걷기가 불편한 역설. 그런 동네에 토마스 헤더윅 설계의 '쌍둥이 모래시계' 건물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설레기보다 먼저 "과연 이게 거리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떠올렸습니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2025년 5월 압구정 갤러리아 서관·동관 건립 심의를 통과시켰고, 이제 그 질문이 현실이 될 차례입니다.압구정 갤러리아, 상업 건축의 방향이 바뀌는 순간 압구정 갤러리아 하면 많은 분들이 그 특유의 불투명 외벽을 떠올리실 겁니다. 저도 처음 그 건물 앞에 섰을 때, 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 폐쇄적인 매스(mass, 건축에서 건물의 덩어리나 부피를 뜻하는 용어)가 오히려 '럭셔리.. 2026.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