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산1 뮤지엄 산 | 안도 타다오, 빛과 콘크리트, 절제의 깊이 뮤지엄 산을 다녀오고 나서 입구에서 본관까지 걸어가는 그 시간이 전시 관람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줄은 몰랐습니다. 뮤지엄 산은 전시를 '보러' 가는 곳이 아니라, 감각의 속도를 낮추러 가는 곳이었습니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과 주변 자연이 어떻게 사람을 바꿔놓는지, 직접 걸어보고 나서야 이해했습니다.안도 타다오의 건축, 뮤지엄 산저도 처음엔 그냥 미술관이겠거니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부터 뭔가 달랐습니다. 벽이 둘러싸고 있었고, 동선이 꺾여 있었고, 시야가 자꾸 막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전부 설계된 것이었습니다.뮤지엄 산의 주차장과 웰컴 센터는 파주석으로 지어졌습니다. 파주석이란 이 지역에서 채취되는 천연 석재로, 황갈색 빛이 도는 따뜻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안도 타다오는 이 돌을 .. 2026. 5. 28. 이전 1 다음